▣ㅡㅡ비청 스토리/비청 자작시(poem)
잠 못 드는 밤 2
비 청
2008. 3. 3. 12:27
*잠 못 드는 밤 2
비청 한희옥
밤이 찾아오면
아직도 소녀처럼 설레인다
아지랑이빛 설레임하곤 다른
짙은 설레임으로 잠못 이루고
별빛마져 짙은 녹색 화살로
나에게 날아와 꽂히면
난 헤어날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진다
눈을 뜬채 꿈길로 잠시
현실을 이탈
나의 사랑 방정식은
계산이 안되는 부호로 가득차
또다른 난 고개를 흔든다
바람앞에 촛불마냥 흔들리지
임을 향해 노래하는 새이고 싶어라
자유로운 바람이고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