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청 2008. 3. 25. 21:17

 
카페에서



                                         비청♡한희옥

 




뜨거운 커피에 마음 의지해보지만
마음 두자마자 식어버리고
내마음 갈곳 잃어
새벽길 헤메는데

반겨주는이 없어도 사람 훈기 찾아
정 붙일곳 찾아
이카페 저카페 문을 열고 서성인다

 

 

그리움 한점 눈물 한점

그리고 사랑도 한점 배우고

내몸에 내마음에 사람사는 얘기 한점 묻혀가면

허전한 마음 채워질까

혹시나 하는 마음

돌아서면 또 다시 비어 썰렁

가슴에 무엇이든 채워야 할것 같기에

글을 써보지만 마음의 그릇은 차질 않는다

 

 

누구나 추구하는 사랑 건강 부귀영화 아름다움

어느 한가진들 소중하지

그 모든것이 다 갖춰야지 행복한건가

하는 질문과 자기만의 정의를 수없이

카페의 바다에 이쁜 종이배 접어

띄우고들 있구나

그 답은 자신안에 있다는걸

알기도 하면서 모른척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