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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비 청
2008. 4. 3. 22:35
카페에서
글♡한희옥
뜨거운 커피에 마음 의지해보지만
마음 두자마자 식어버리고
내마음 갈곳 잃어
새벽길 헤메는데
반겨주는이 없어도 사람 훈기 찾아
정 붙일곳 찾아
이카페 저카페 문을 열고 서성인다
그리움 한점 눈물 한점
그리고 사랑도 한점 배우고
내몸에 내마음에 사람사는 얘기 한점 묻혀가면
허전한 마음 채워질까
혹시나 하는 마음
돌아서면 또 다시 비어 썰렁
가슴에 무엇이든 채워야 할것 같기에
글을 써보지만 마음의 그릇은 차질 않는다
누구나 추구하는 사랑 건강 부귀영화 아름다움
어느 한가진들 소중하지
그 모든것이 다 갖춰야지 행복한건가
하는 질문과 자기만의 정의를 수없이
카페의 바다에 이쁜 종이배 접어
띄우고들 있구나
그 답은 자신안에 있다는걸
알기도 하면서 모른척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