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비청 스토리/비청 자작시(poem)
봄 이야기
비 청
2009. 3. 1. 22:49
봄 이야기
비청 한희옥
겨우내 쓰러져 잠든 쑥대밭에 새쑥이 파릇 파릇 돋아나 따사로운 봄햇살에 알토란 같은 웃음으로 봄을 알린다 쑥의 씨앗으로 날아든 새쑥은 아직 어리나 잠든 어미 쑥대 발밑에서 올라온 새싹은 토실토실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큰다고 쑥이련가 잠든 어미쑥대를 그늘삼아 조잘조잘 봄이야기 즐겁구나 오늘은 어떤새가 날아갈까 우리동네 새 식구가 이사올까 아니야 아니야 새로운 풀꽃이 우리와 가까운 곳에서 보랏빛 꽃을 피워 물고 나비를 기다리고 있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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