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비청 스토리/비청 자작시(poem)

끼와 꿈이 희미해질 무렵

비 청 2009. 4. 2. 22:47

            끼와 꿈이 희미해질 무렵

             

                                        비청 한희옥

             

             

            둥근달을 봐도 허전함이 스멀스멀

            사랑이 곁에서 나를 지켜주지만

            반쪽의 행복이란 생각

            님의 사랑 모자라서도 아닐진데

            물질적 부족은 더 더욱 아니거늘

             

             

            미래의 희망 아직은 사라지지 않았어

            앉으나 서나 곰곰히 찾아봤다

            무엇이 이토록 나를 허전하게

            하는 걸까

             

             

            아...! 생각났다

            나의 끼이자 꿈이 점점

            멀어지는게 보인다

            정녕 꿈은 꿈으로 끝이나려나

             

             

            꿈에 대한 열정이 점점 희미해지고

            겨울로 가는 마차에 몸을 맏긴채

            안주하려고만 했다

            끼와꿈을 깨워야해

            잠들지 않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