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어특선/맛집

(연합르페르)

가을걷이가 끝난 들녘에 찬 서리가 내려앉으면 복어의 제철이 돌아왔음이다. 서울 장안의 이름께나 있는 일식 레스토랑과 특급호텔은 대개 상강(霜降) 혹은 입동(立冬)에 즈음하여 복어 요리를 메뉴에 추가한다.

르네상스 서울 호텔의 일식당 이로도리가 11월 13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복어요리 특선을 선보인다. 복어 회, 스시, 죽, 지리, 조림 등 복어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가 마련된다. 가격은 6만8천~18만 원이며, 세금 및 봉사료는 별도다. 02-2222-8659

 

 

호텔]'치명적인' 참복의 유혹

 

특급호텔들 제철 맞아 회 · 튀김 등 특선요리 선봬

겨울철 보양식 복어의 계절이 돌아왔다. 

복어는 산란을 준비해 독성이 약해지고 살집이 통통하게 차 오르는 11월부터 끝눈이 내릴때까지가 제철. 이 시기에 살도 오르고 맛과 영향이 최고에 이른다. 

특히 복어는 지방이 거의 없고 비타민 B가 풍부해 고혈압 신경통 당뇨병 예방에 효과가 뛰어난 성인식품으로 숙취해소에도 그만이다. 

날씨가 추워지자 특급호텔들도 제철 복어특선 요리를 앞다퉈 선보이는며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다.

밀레니엄 서울힐튼 일식당 겐지에서는 '참복어 요리 축제'를 내년 1월말까지 선보인다.메뉴로는 전채, 복어 회, 복어 구이, 복어 튀김, 복어 껍질 초회, 복어 냄비등이 준비된다. 

참복어특선코스(18만원)를 비롯해 싱싱한 복어만을 엄선한 복어회(15만원),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인 참복어 냄비(8만원), 바삭바삭하게 튀긴 복어 튀김(8만원), 쫄깃한 복어살과 껍질에 각종 양념을 곁들인 복어 껍질 무침(4만원), 참복어 죽(4만원) 등 다양한 종류의 일품 요리도 맛볼 수 있다. 가격은 4~18만원(세금ㆍ봉사료 별도).(02) 317-3240

세종호텔 일식당 후지야에서도 내년 2월까지 석달간 다채로운 참복요리를 맛볼 수 있다.


복코스요리(15만원), 복사시미(14만원), 복냄비정식(6만2000원), 복튀김(5만4000원), 복냄비(5만1000원), 복껍질(3만3000원), 복죽(3만2000원) 등 담백한 맛을 살린 복요리가 마련된다. 값은 3만2000~15만원(세금ㆍ봉사료 별도).(02)3705-9240~1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하코네에서는 국물 맛이 일품인 참복 지리를 내놓는다.

갖은 양념에 묻혀 바삭하게 튀긴 참복양념튀김, 쫄깃한 육질의 참복 생선회 등도 일품이다. 또한 참복 구이를 비롯해 새콤 달콤한 참복 다다끼, 튀김 등 8가지 복요리 코스로 구성된 세트메뉴도 즐길 수 있다. 내년 2월까지 선보이며 가격은 2만5000~20만원(세금ㆍ봉사료 별도).(02) 559-7620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일식당 기요미즈는 일본 본토에서 영입한 일식전문 조리장이 직접 나선다.

신선한 국내산 복어만을 엄선해 섬세하고 정교하게 요리해 복 튀김, 복 냄비, 복 사시미 등 최고의 요리들로 다양하게 마련한다.

내년 2월까지 진행되는 복요리 가격은 7~13만원(세금ㆍ봉사료 별도).(02) 450-4599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스시조에서는 강부식 주방장의 손 맛을 경험할 수 있다. 담백하면서 쫄깃한 맛의 복 사시미부터 곤로구이, 튀김, 지리 등 복으로 미각을 즐겁게 해줄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 가격은 복일품요리 7~ 30만원이며 세트메뉴 13~19만원(세금 ㆍ봉사료 별도).(02) 317-0373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일식 레스토랑 '&48928;미'는 '복요리 특선'을 내년 2월말까지 연다.

특선 메뉴를 코스 메뉴화로 선보인다. 신선한 계절 샐러드, 복초회, 초회, 복지리, 복 튀김 해물 소스 등이 포함된 복요리 특선 (15만원, 10% 세금 별도)과 모듬 생선회, 복 초회, 복 튀김, 진지 등이 포함된 복지리 특선 (6만5000원, 10% 세금 별도)의 두 가지다.(02)531-6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