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 김녕초등학교47회 전국 한마음 단합대회3
2009년도 김녕초등학교47회 전국 한마음 단합대회
10월24~25일
드디어 낙안읍성으로 입성한 친구들
가장면저 초가집이 눈에 들어온다
제주도 초가집만큼 단단해보이진 않았다
대충 읽어보시고~ 태종실록6년에 밑줄쫙~악 ㅎㅎ
성곽은 튼튼해보인다
포졸들은 다들 휴가갔나보다
뒷모습으로 친구 찾아보렴
필녀 총무님이 표를 끈고
매표소가 정겹다
자 ~ 몰래 카메라 따라감수다
쪼기... 대엽이도 보이고 명옥이 필녀 앞에 가는 남정네 용준 회장님 갔기도하고 글쎄요 ..
역시 돌담은 현무암이 최고여
연자 방가도 주인을 잃어 화단 막이나 하고
노란국화는 길가는 나그네에게 가을소식전한다네
물한모금 얻어먹고 싶은디
야속하게 문은 굳게 닫혀있다
정겨운 흙벽으로 지은 쇠막?
전라도도 제주도와 풍습이 비슷했다고하니 소나 말을 키우는 마굿간이 아닐까
자연염색 하는집도 있어 들어가보았다
치자로 물을 들이지 않았나 추측해본다
판매원의 설명이 없어 좀 답답했다
순덕이 생각이 났다
순덕아~ 요건 황토물을 들인거니? 감물을 들인거니?
이곳에도 정겨운 올렛길이 있었다
담쟁이 덩쿨이 정겨운 올렛길을 명옥이가 걸어본다
이곳을 따라가면 어디가 나올까?
가마솥 곰탕집이 나왔다
장작으로 불을 떼어 곰국을 끓어내고 있었다
한그릇 먹고싶었다
그옆으로 장독대와 가을 국화가 손짓을 한다
우스꽝스러운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돌하루방만큼의 품위는 어수다마씀
처음보는 꽃이라 담아봤다
순비기나무와 비슷하기도하고
몇년묵은 은행나무인지 아는사람 ~~!!
친구들이 빨리 가자고해서 표지판 읽을시간이 없었다
담장 밖으로 삐죽히 구기자가 주렁 주렁
김녕 우리집 뒷뜰담장에 아직도 구기자가 열리는지 궁금하다
이곳이 마지막 코스란다
아직도 해는 중천인데 친구들 갈길이 멀다고하니
보내줘야만 한다
바다 건너 산넘어 이곳까지 찾아온
고향친가 역시 최고였어
누가 나를 위해 그 먼길을 달려와줄건가
무조건 달려와준 고향친구들아 고마워
그고마움을 희옥인 몸으로 때웠단다 ㅋㅋ
그리고 추억의 사진으로 남겼으니
잊지말고 오래도록 기억해주렴
낙안읍성 바로앞에 식당을 예약해뒀나보다
정갈한 밥상이 미리 차려져 우릴 기다리고있었다
벌교꼬막 실컷먹었다
주차장에서 헤어지는 장면을 차마 못찍었어 눈물이 앞을 가려서 ....
만났던 장면만 기억하고 싶구나 친구들아 오래도록 건강하게 잘살아라
그래야 다시또 만날수 있잔니
안 녕~~~ ^^ 다시 만날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