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구름따라/문학의 향기
순천만 갈대소리
비 청
2009. 11. 17. 16:04
순천만 갈대소리
빌레 한희옥
순천만 갈대숲이 무르익을때
갈색으로 화장을 고치고
날개를 부풀린다
바람이 심할 수록 춤사위는 거칠다
출렁이는 해수면위로
저녁 노을이 붉어지면
짝없는 철새는 갈대숲 둥지만
만들다 늙는걸까
가을은 또다시
순천만 깊숙히 내려 앉았건만
지난 가을에 만났던 철새
다시 올것만 같은데
짱뚱어의 사랑 놀음은 여전히 귀엽다
- 아호: 빌레 본명: 한희옥
- 제주도 김녕 출생 현재 부산 정관 거주
- [사단법인]한국노동 문화협회 근로자 실기대회 제 3회 시 부문 은상수상 .월간 한비문학 시등단 (2007.11)23호
한비문학 작가.한비문학 회원.한국문인협회 회원
[등단작품]동백꽃.인연의매듭.님오시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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