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비청 스토리/비청 요리

비청이모 김장하는날

비 청 2009. 12. 4. 18:30

비청 이모 김장 하는날

 

 

우리집에서 5분거리 밭에

시어머님과 함께 먹을 만큼의 농사를 짓고 있기에

서둘러 아침을 먹고 밭으로 향했다

올 여름 고추대를 뽑고 바로 씨앗 한봉지를 뿌렸다

일반 배추포기하고는 다르다

애기배추지만 맛은 고소하다 

 

 

40포기양이다 일반배추 20포기 정도양이다

무우도 농사 지은거라 알이 작다

 

 

내손으로 직접 지은 고추라 아주 깨끗하게 닦고 꼭지까지 자르고

작년에 5근 정도 했지만 배추가 많아보여서 두근더 추가했더니

양념이 많이 남았다(남은 양념은 냉동고 보관)

일반배추 4포기당 고추가루 한근으로 계산하면 된다

당근은 냉장고에 있느거 두개 채 썰었다

 

 

멸치 진한 액젓과  맑은 액젓 두병을 삿다

두가지 혼합해서 한병반 정도 반반 한병으로 충분할듯

 

 

 

 국산 새우젓 1키로 다 넣었다

새우젓 멸치액젓 많이 넣다보니

소금은 넣지 않아도 짭짜름하다

 

 

홍갓 3단 (너무 양이 많은것 같아 굵은것만 골라 소금에 절였다)

곰삭여서 먹으려고 ~  

 

 

냉동실에 있던 생고추 간것 1키로와 

생새우 2키로 믹서기로 갈아 넣었다  

 

 

육수내기ㅡ마른 뱅댕이 반박스.  다시마 500그램 .  양파3개  (30분동안 푹 끓인다)

육수를 고운 채에 받힌다

찹살 한되 물에 불렸다  믹서기에 간다

육수낸 물로 찹쌀미음을 끓인다

 

 

앞에 양념에 찹쌀미음을 썻는다 

 

 

홍갓2단반 .당근2개.잔파1단.미나리3단 (잔파도 농사지는거다)

 

 

 김치 양념에 미리 버무린다

 

 

 배추는 소금에 절인후 5시간만에 건졌다

양념만 치대면 된다

사이 사이 고명 넣어주고

 

 

 온집안을 김치 양념으로 도배를 하면서 2틀동안의 김장이 끈나려는 순간이다

 

 

 김치통이 모자라 찜솥도 한몫한다

한솥은 시어머님께 갖다드릴것이고 한솥은

자주 놀러오는 이웃 동생네 줄려고한다

 

 

 김치통도 없고

홍갓 김치와 켜켜이 넣다 만 석박지(마직막에 먹을 2통에만 넣었다)

와 배추김치는 동치미 담았던 배란다에 덩그러니 서있는

김장독에 넣었다

홍갓 김치는 내년 1월에 꺼내 먹어볼까나

 

 

 

 드디어 ~~

 

김     장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