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비청 스토리/비청 자작시(poem)
갈매기의 꿈
비 청
2010. 1. 2. 23:33
갈매기의 꿈
비청 한희옥
뜨거운 가슴으로 바다를 품는 갈매기
겨울 바다를 사랑하노라
차디찬 겨울바다
시퍼렇게 날이선 칼날처럼
나의 가슴에 비수되어 꽂힌다
빌레위에서 한가롭게 노니는
갈매기의 꿈은
오늘 하루만의 일용한 양식일것이다
가족과의 유대속에
너와나의 영토를 가지듯
먹이감을 얻을수 있는 영해와
편안히 쉴수 있는 빌레
건강한 날개짓과 빠른 솜씨하나면
바다와 한몸되어 대대손손
보장된 터전
건강한 바다가 있는한
갈매기의 일생은
부귀도 영화도 모르는 소박한 삶일뿐
사냥터만 있는곳
그들도 낙원에서 쫓겨났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