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비청 스토리/비청일상 다반사

2.김녕초 중학교 등반 단합대회

비 청 2010. 4. 18. 22:01

 

쉼표없이 달려만 온 세월

지천명이란 중간지점에서

나자신이 걸어왔던길을 뒤돌아보니

가족만을 위해 살아온 세월

나의 예전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흰머리카락과 이마에 주름살만 늘어나 있었어

 

자신만만했던 패기와 용기는

점점 사그러들고 있었지

가족을 위해 살아왔던 지난시간이

아깝진 않지만

나란 존재는 없어진듯한 느낌

우리끼리 만났을때만이라도

나란 존재를 찾을 수 있기에

우린 만나야해

서로의 얼굴에서 나의 옛모습을

보였거든 ....

학교란 울타리가 좋은곳이란것

그때는 왜 몰랐을까

우릴 보호했던 곳이였는지를 ...

 

민들레 홀씨되어 흩어져

서로 다른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아왔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노란 민들레일때가

그리워지는것은 왜일까

영자의 해맑은 미소가

40년전이나 지금이나 같다고 느끼는건

우리들뿐이잖니 ....

옥임이 이름도 잊고 살았지만

옛모습을 더듬으며

집에와서 앨범을 뒤척여본다

늘철학자 같은 복현이

작은걱정보다 우리나라와 현세태를

걱정하는 바다같은 친구 ~

정답이 없는 인생살이처럼

바른길이 정도가 무엇인지

알고 있을것 같은 복현이가 멋있어

 

그렇게 안해도 경숙인 이쁘고 귀엽다얘~ "

밀어주고 당겨주고

우리 힘들때

서로 의지하며 살자꾸나 ~

 

친구 하나 하나 다 멋있고

잘생겼어~

옥이눈에 그렇게 보여

 

 

산은 오르막보다 내리막이

힘들고 조심해야하는거 알쥥 ~

 

 

 

 

 

 

 

 

 

 

 등반하고나선 뭣인들 맛이 없겠니...

마당에서 회파티를 열어본다

사실 좀 춥긴 추웠어 그치 >.<

 

 

 

 

 

 

 

한잔술에 우린 마음을 열고

사회친구와  또다른 느낌으로

무장 해제가 되어버린다

친구야~ 우리고향 제주도에서 살적엔

대문도 없이 살았잔니

현관문이란것도 없었고

자물쇠도 없이 살았잔아

세상 어느곳이든 그렇게 사는줄 알았잔아

 

즐거운 가든 파티가 끈나고 

산골이다보니 해가 늬엇늬엇 질무렵 

한기를 느끼며 

따스한 펜션으로 옹기종기 모여 

저녁준비를 ......

식사당번은 여학생이 했으니

설거지 당번은 남학생이 해야하지 않겠니?

동주의 한마디에 아무도 반박이 없다

그럼 이제부터 훌라후프 겜으로

걸거지 당번을 정하기루~~ ㅎㅎ

 

 봉수친구는 딱지로 뭘 가르치는지

옥이가 못보고 말았네 그랴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