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여인아
바다의 여인아
비청한희옥
잠들지 못해
몸부림 치는 여름 바다
여름 태양은 모래 사장 위에서
뜨거운 알몸을 들어내
여름 여인을 유혹한다
당신을 위해
모든것을 다 태워버릴듯한 눈빛
뜨거운 가슴 숨이 막혀와
여인은 옷을 하나 둘 벗어 던진다
그리곤 바다의 품으로 뛰어든다
여인은 어느새 인어 아가씨로
때론 고동따는 해녀가된다
여름바다와 한몸되어
휘바람 소리보다 아름다운
숨비소리를 낸다
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