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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더위야 물렀거라
비 청
2010. 8. 8. 20:37
삼복더위야 물렀거라
삼복더위 동안 하루 두번 그것도
제가 사는동 (기장 정관 휴먼시아 아파트) 바로옆에서
아이들 함성소리에 뭔가하고 나가봤더니
동심이 가득하다
물놀이 따로 갈필요가 없는듯이
낮시간대 한번 초저녁시간대 한번
물 분수를 틀어준다
오색 분수에 보는 어른들까지
좋아서 ㅎㅎㅎ
나도 어린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다
물분수가 계속 같은 높이로 나오지 않고
높았다 낮았다
물도 나오다 안나오다 ㅋ
물기둥이 쏫길 기다리는 동심
너무 귀여운 모습
앙 ~너무 귀여운 아기
오빠야까지 ㅋㅋ 옷다 젖어도 좋아
오늘은 엄마도 용서 해주시꺼야 ~ ㅠ.ㅠ
이시간만 기다렸다구요
너무 시원해요
여름 내내 분수 틀어주시면 안되나요?
음악이라도 나오면 춤도 잘 출수 있는뎅 ㅋ
아파트속에서 자란 아이는 어른이
되면 어떤 추억으로 기억될까
아주 가깝지만 단절된 아파트
서로 모르는 얼굴들 ...
점점 삭막해져가는 세상
동심도 메말라가는 세상
시골에서 자란 나의 어린시절이 문득 그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