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청 2011. 1. 29. 23:12

 

 

 

 

잃어버린 종이배

 

 

                                                              비청 한희옥

 

 

가끔, 종이접기하던 코흘리개 시절

흑백 필름 영화처럼 스칠때

잊혀진 친구 얼굴과 초등학교 선생님

즐거움을 줬던

소풍날이 그리워

추억을 접었다 펼쳤다

 

 

머리가 점점 커질 수록

소풍이 시시했었지

종이접기도 마찬가지였어

잊혀진 친구 얼굴 같은 종이접기

가끔 그리워지네

 

 

가장 먼저 배웠던 종이배 접기

내마음을 적어 바다에 띄워보면

소원이 이루어질것 같았어

그믿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는데

내마음 적어넣을 종이배는 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