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구름따라/문학의 향기

시인의 눈으로 바라본 시

비 청 2011. 3. 25. 10:55

 

시인의 눈으로 바라본 시

 

[비청 한희옥]

 

봄이 오늘 길목에서 .... 

야천 김대식 선생님은 수필가이자 시인님의 글을 마주하고 있으면

내 마음은 어느새 고향길을 달려갑니다

그리고 한마리 두견새가 되어 고향 하늘을 선회하기도하지요

눈을 뜨고 있으나 눈을 감고 있으나

김시인님의 가슴엔 따뜻하고 행복한 고향의 푸른 나무와

고향의 어머님이 항상 계시기에 외롭지 않습니다

눈을 감고 있으면 고향은 더 선명해집니다

실개천의 버들가지 실바람에 한들 거릴때

물빛은 아름다운 노래를 하며 흘러갑니다

김시인님의 글 을 읽노라면 누구에게나 향수를 불러 일으켜 세우는 힘이 있습니다

고향 강원도 영월를 가지 않아도 우리를 그곳으로 데려갑니다

김시인님은 고향을 노래하는 서정시인이자

우리 마음을 대변하는 순수 시인이기도합니다

 

인간 밑바닥에 깔려 있는 사랑을 시로 펌푸질하듯 끌어올려

누구에게나 숨겨둔 사랑을 끄집내어 메말랐던 가슴을

촉촉히 젖게 해버리는 마술사입니다

김시인님의 시를 읽고 있노라면 사랑을 하지 않고는

심장을 달고 살아갈 이유가 없게 만들어버립니다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그대의 따스한 마음을 원해요"

이미 내마음을 그대에게 뺏기고 말았어요 를

말하고 싶어서 그대의 따스한 손을 내밀어 달라고 하고 있답니다

우리들 마음속엔 누구나

그리움이 자라고 있다지요

그 그리움 밑바탕에 깔려있는건 사랑입니다

나의 사랑을 받아주기를 원하지요

상대방이 나를 사랑해주길 원하기도하구요

넓은 의미의 사랑은 자기희생입니다

사랑의 반댓말이 무관심이듯이 저에게 관심을 주십시요

를 말하듯...

 

누구나 마음속에 그리움으로 싹을 키우며 살아가고 있지요

김시인님의 향수와 사랑은 지천명知天命으로 접어들면서

불타는 사랑보다는 .........

 

"조금은 남겨 둘 줄 아는 사랑 "으로 바뀌어갑니다

 

내가 가진 것을 다 써버리지 않고

여분의 것을 끝까지 남겨둘 줄 아는 사람

말을 남겨두고,그리움을 남겨 두고,

사랑도 남겨두고 정도 남겨두고

    서문중

       .

       .

       .

사랑을 다해  버리고 나면

다음에는 아픔이 많아 울게 되고

가진것을 다 써버리면 불안해 지고

       .

       .

       .

그리움이 너무 깊으면 몸져 눕게 되고

나중에 크게 후회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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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사랑중에 가장 값진 사랑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오래참고

인내하는 사랑은 누구나 할 수 없는 사랑이기 때문

기다림으로 만나는 사랑이 참으로 반가운 사랑이고

오래 가는 사랑이 귀한 사랑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