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봉평 장날 풍경 ~2일 7일
봉평 장날 (오일장)풍경
2015년 8월 22일
오전에 비가 뿌리더니 다행히 점점 맑아졌어요
봉평 전원주택을 별장식으로 리모델링 끝내고
오늘은 다른 현장으로 남은 자재와 연장을 꾸려
보내놓고 모처럼 홀가분 마음으로 혼자 시장가방을 짊어지고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봉평장 나들이에 나섰어요
봉평장 둘러보기 시작했어요
여름 과일이 풍성합니다
자두도 한소쿠리 샀구요 ^^
한달전에 장날 왔을때는 남촌 막국수집 앞에 봉평 장날 장승과
메밀꽃 필무렵 소설속의 허생원이 당나귀끌고 장에 온 모습을은 재현한 동상들이
없어지고 있더군요
어떤 모습으로 변할것인지 사뭇 궁금해졌어요
철골파이프 용접하는걸 봐서는 데크를 만들어
밖에 식탁놓고 손님 받을것 같아요.
남촌 막국수집 앞 허브찐빵집 주변이 이렇게 변했군요
역시 장날은 사람이 북적여야 장날 같죠
허브찐빵집 앞이 건어물전이였군요
노가리와 다시멸치와 건홍합 사왔어요
이긍 여기서 지출이 좀 많았어요
다시멸치 두되 만원 노가리 400그램 만오천원 홍합 한되 만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점심을 안먹고 왔더니 다 맛나보입니다
봉평시장 노점에서 유명하고 많이 팔리는
메밀 전병과 수수 부꾸미를 1인분 시켜 파라솔아래서 맛나게 먹었답니다
수수부끄미는 말랑하고 팥소가 달콤하니 부드러워서
입속에서 살살 녹았구요
메밀전병은 볶은김치와 잡채소를 김밥처럼 돌돌 말아서
만두맛이 났어요 .
메밀전병 두줄과 수수부끄미 두개 오천원이였어요
여기까지 와서 이맛난걸 못먹고 간다면 두고 두고 후회할것 같아서
자리빈곳 찾아 혼자서라도 얌얌했어요
옥수수도 김이 모락모락 나를 유혹했지만
조금 참았어요
배도부르고 좀더 멀리 나서봤어요
봉평 중학교 담벼락엔 옛날 고가구 할아버지가
한차 부려놓고 어딜가셨나봅니다
고가구 난장 담벼락을 따라 나오면 학교 운동장이 보입니다
이곳은 얼마전에 폐교된 학교라 운동장을 장날주차장으로 이용하고 있더라구요
이곳도 오전중으로 오셔야 자리가 남아있구요
오후엔 다찼다고 못들어오게 차단했어요.
9월에 메밀꽃축제 준비를하고 있었어요
옛스럽게 짚으로 입구도 만들었네요
봉평 5일장 일대가 축제의장이라 좀더 구경해보기로 했어요
메밀꽃 문화제가 열리는장터입니다
문화공간도 함께 열리나봐요
특설무대도 있네요
사진찍는곳인가봐요 ^^
메밀꽃 고장다운 캐릭터 사진이 나오겠는데요
이곳이 메밀축제기간동안 특산품을 판매도하고
여러가지 행사가 펼쳐지는곳인가봅니다
초가집 설명이 없어서
어떤 용도인지 타지에서온 저로서는 모르겠더라구요
주막집인지 소설속의집인지
조금더 관심있게 관리해줬으면하는 바램이 일었어요
메밀꽃필무렵의 저자 이효석선생님의 동상입니다
주변공원이 작지만 아주 깨끗하게 꾸며져있어요
조그마한 학교앞 공원이 멋스러워서
누군가와 도란 도란 대화가 하고 싶었어요
저기 두소녀처럼요
저도 저런때가 있었는데..........이런생각을 했어요
다시 왔던 장터로 들어갔어요
저기 더덕판매라고 쓰여진곳은
이곳에서 산야초도 재배하고
직접 캐온 더덕 산양삼 도라지를 가지고 나오신분 같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