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청 2016. 1. 30. 10:00

 

 

봄을 기다리며

 

                                                                                   비청/ 한 희 옥

 

나이 육십이 되어도 칠십이 되어도

봄처럼 설레고 싶습니다

하고싶은 일에 설레고

사는게 바빠 못했던 일들

할 수 있음에 설레고

 

세상 이치에 순응하며

물흐르듯 살아갈 날에 설레이고

돌부리에 걸려 넘어진다 하여도

툭툭 털고 일어나

걸어 다닐 수 있음에 감사하며

 

 

내청춘의 봄날은 지나갔어도

이세상에 뿌린 씨앗이 아름다운꽃으로

세상을 비추고있기에

행복하다고 전해주오

 

 

한가지더 욕심낸다면

세상 돌부리에 다친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여줄 시 한줄 남겨

그분이 다시 일어나 힘을 낼수 있도록

치유할수 있는 능력을 배풀다 갈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