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청
2016. 6. 10. 16:34
♡조도♥
비청시인
땅끝마을 지나
짙은 바다향기 쫓아 달렸다
진도 끝자락 비운의 팽목항이
지치지도 않고 노란 손수건을 흔들고
인어가되어 멀리간건지
돌아오지 않는 꽃봉오리
조도 역시 진도만 해바라기하고있다
금방이라도 날아올라
진도와 얼싸않을듯 가까운데
식어 굳어진 날개 어찌할꼬
그리운마음 여객선에 실어보내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