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청 2016. 10. 17. 19:31

 

 

고갯길

 

                                                                                비청

 

산과산을 이어주는 능선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고갯길

고갯길엔 작은 전설이 남아있고

  비가오거나 어둠이내리기 시작하는날은

혼자넘긴 무서웠기에

주막에서 밤을 보내며

동행을 만나 함께 넘었을 고갯길이

 

신작로로 포장하면서

넓어지고 시원스런 바람의 언덕으로

쉼터까지 만들어

나그네의 여정을 안내하는곳으로

 

마을과 마을의 소식를

가장먼저 알수있는곳

새로운 친구도 생기고

이웃이 사돈으로 발전하고

세상은 넓기에

우리끼리만 잘 살것 이라는건 뒤쳐진 생각

한중 한미 한일 교류도

 고갯길 역할을 잘해야지 않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