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청 2017. 3. 1. 21:20







꽃길이 아닐 지라도 


                                                            비청 




내 마음에도 봄이 오는가보다

여태 살아왔던 그 길에서 벗어나고 싶은걸 보니



다른길로 가면 어떤 꽃들이 피어날까



이미 꽃길을 걷지 못했기에 

다른길도 꽃길이 아닌것 쯤은 알지만

지금껏 걸어왔던 길은 아니겠지



네나이가 얼만데 

왜 그러냐고 묻지마라 

여자나이 60이면 

여자임을 포기할 나이라고들 하겠지



60이 되기전에 가지않았던 새로운길

만들것을 희망하는 것은 유죄가 아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