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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국차 & 모과청 담그기

비 청 2017. 10. 31. 17:35


감국차 & 모과청 


감국꽃이 활짝 피기전에 꽃을 따는게 좋습니다 



오랫만에 겨울에 두고 두고 먹을 감국차와 모과차를 

만들어봤어요 

봄가을이면 알러지가 심해서 병원약을 달고 사는 비청인 

커피보다 차를 즐겨 마시고픈데 

녹차도 몸에 맞지 않다고 하니 

딱히 마실것은 만만한 결명자차만 마셨거든요 

우엉차도 오래동안 마셨던적 있었구요 




한가지 차만 오래 마시는것보다 

여러가지 차를 교대로 마시는게 좋다고합니다 

심신안정과 두통에 좋은 감국차와 

목감기에 좋은 모과차 준비해봅니다 




감국을 봉우리째 따서 식초를 떨어뜨린 물에 3번정도 씻습니다

꽃이 달아선지 벌과 벌레들이 많이 숨어 꿀을 따느라 ....

잘 떨어지질 않습니다 

찜솥에 앉혀놓습니다 

15분정도 쪗습니다 

소금넣은 끓는물에 데쳐도 상관없습니다 

물기를 꼭오옥! 짜줍니다 

안그러면 말리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뭉쳐있기도 하구요 



3일간 말린 감국입니다 

첫날과 두쨋날은 양이 많아 밥상에 널어 말렸습니다 

3일째부터 양이 줄어들어 바구니로 말렸습니다 

건조기 있는집은 몇시간이면 마르겠지요 

개미보다 작은 벌레가 있어서 바구니로 쳣습니다 



꽃잎 10개 정도가 알맞습니다 

잔에 꽃잎 두개정도 미리 넣으면 보기도 좋지요







모과가 벌써 다 익어서 떨어지고 있더라구요

떨어진건 벌레가 많이 먹었어요

나무에 메달린것이 좋습니다 



준비물은 차를 담글 통과 비정제 설탕만 있으면됩니다 

비정제 설탕을 넉넉히 준비했습니다 

비정제 설탕 3키로 

모과 3키로 입니다 


모과는 가로로 자르면 잘 잘라져요 

손조심하셔요~ 단단합니다 ^^*

도마가 미끄러울수 있어요 마른 행주를 모과밑에 깔고 반쪽내세요 


두개는 나둬야합니다 

설탕이 녹으면 밑으로 쑤우욱~ 내려갑니다 


이때 모과 두개를 더 썰어 추가합니다 


어제부터 서리가 내려 벌써 추워진 느낌입니다 

이런날은 따뜻한 차한잔하며 추억에 젖어보는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