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청 2018. 3. 5. 16:17


2018년 3월 5일 /음력1월18일 


복수초를 기다리며

마당을 서성거려봤어요  


오랫만에 봄비가 나리더니 

새싹이 고개를 내밀었어요 


멀리서 복수초 소식이 있건만 

우리집 마당엔 아직인듯




상사화 잎새는 그 혹독한 겨울을 나고 

얼얼한 얼굴로 봄볕을 쬐고있는듯해요 





은행나무는 모든것을 다 내어주고 

봄을 기다리고 있어요 



다시 시작하는 봄 

일어나 

일어나 

.


힘을 내보자구요 


복수초 꽃봉오리

내일모레쯤 노란 복수초꽃이 피어날것 같아요


목련꽃 봉오리가 겨울내내 달려있었어요

조금씩 부풀어 오르고 있는듯 

하늘색마져 코발트색으로 물들어 

속까지 시원하군요 


늘 지나다니는 마을 개울입니다 

오늘따라 봄 개울

흘러 흘러 봄바다로 ....


블로그도 봄단장을 해야할듯하네요 흐~ 

대청소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