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비청 스토리/비청 자작시(poem)
추억의 붕어빵
비 청
2019. 1. 4. 22:59
추억의 붕어빵
비청
언제부터 일까 겨울오면
우리곁으로 붕어빵도 살며시
고소한 냄새를 풍기며 다가왔었지
시대가 바끼면서 붕어빵
모양과 맛도 업그래이드 됬었지
팥붕어빵은 여전히 고수하나 슈크림 붕어빵
피자 붕어빵 잉어모양 잉어빵도
은글 슬쩍 비집고 들어왔다
기온이 영하도 떨어지면
종종 걸음으로 집으로 향하다
사람들 옹기종기 모여있는곳도
붕어빵 굽는조그만 포장마차
참새가 방앗간 앞을 못지나가듯
누구든지 붕어빵 포장마차를 뿌리치긴 힘들어
멋진 신사도 연로하신 할아버지도
추억의 붕어빵이 궁금해서
한번쯤은 발걸음을 멈추는곳
붕어빵은 요술빵 붕어틀에서 나오자마자
호호 불면서 먹어본 사람은
그맛을 다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