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비청 스토리/비청 자작시(poem)
밤 열한시
비 청
2019. 2. 2. 22:25
밤 열한시
비청
나의 의지는 잠을 자야할 시간
또다른 나 잠들지 못해 아둥바둥
하루의 일과로 더러워진 날개를 씻고 접은시간
모든 조명을 끄지만
내머릿속의 별빛은 지금부터 반짝 반짝
외로움을 느낄시간 외로움과 친구가 될시간
외로움과 익숙한데
잠은 자꾸만 달아나려고 날개짓할까
애써 눈을 감아본다
깊은 터널로 걸어 들어가고 있는나
그터널은 추억속으로 가는 길
행복했던 순간들을 내가 소환하고 있었다
꿈은 분명 아니다
가장 행복했던 순간들이 드라마처럼
이어짐이 슬프다
나이가 들면 추억을 먹고산다는것이 이런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