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비청 스토리/비청일상 다반사

사월 초파일을 앞두고

비 청 2019. 5. 5. 10:40

 


예산 금오산 향천사 다녀왔어요


초파일이 일주일 앞두고 절간은 어디든 부산합니다

바쁘다는 핑게로 몆달만에 왔더니 안보이던 루도 생겼더군요.

향설루라는 멋진이름도 지어 초파일날 낙성식 행사도 한다고합니다

작년엔 약사여래불도 봉안하더니 향설루까지 나날이 발전하는 향천사

왠지 낮선모습에 둘러갈까 그냥 갈까 망설이다

향설루 아래로 들어갔습니다




 

향천사 드넓은 마당엔 오색연등으로 화려합니다

솔직히 3년가까이 향천사를 다녔지만

아직 연등은 한번도 달질 않았네요

다 같은 부처님이 모셔진 곳이지만

제마음을  이곳 향천사에 한번도

내려놓지 않아서 일까요


 

연등 달았던 기억이

몇년만인지 기억도 안나다니....

며칠전

아주 멀리 있는 친구가 조그마한 암자를 마련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두말없이 연등하나 달아줄수 있니?

그렇게 나의 소중한 연등은

아주 멀리서 초파일날 불밝힐것이다


 

아무리 같은 부처님이계신 곳일지라도

장소가 중요하지가 않는것 같아

아주 보잘것 없고 이름도 없는 암자일지라도

그친구와의 우정과 신뢰가 중요하기에 .....

등값 보내고나서 밤에 꿈을 꿨다

친정부모님이 처음으로 꿈에 나타나셨다

돌아가신지 10년도 넘었지만

단 한번도 보여주시질 않으시어

많이 그리웠어요

그 꿈 스토리는 그 친구에게만 톡으로 해주었다 ㅎ

영혼이 없다고도 볼 수 없는.....


 

 

 

 


연등


                                 비청



오색 연등에 나의 염원 담아본다

차마 말로는 할 수가 없어서

1년에 단 한번오시는 부처님

정말로 자비를 베풀어 주실런지요

가장 먼저 생각나는건

건강을 지켜 주십사입니다

두번째 염원은

지금의 행복이 오래도록 지속되길 기원합니다

세번째 소원은 저와 인연이 된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기원합니다

모두 성불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