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청 2019. 5. 9. 10:19

 

 

 

어버이날에

 

                                                              비청

 

 

 

오늘은 어버이날

그 흔한 카네이션을 달아드릴

부모님도 저에겐 안 계시니

세월의 무상함을 알아갑니다

마냥 살아 계실 것만 같았는데

오늘은 자꾸 눈물이 납니다

 별것도 아닌 것이 다 서럽고

무엇이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모든 것들이 파도보다 더 큰 쓰나미처럼

저를 향해 달려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부모님의 빈자리가

오늘같이 크게 느낀 적이 없었지만

오늘은 어딘가에서

저를 바라보는것 같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일찍 히 못 알아 차린죄 참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