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청
2019. 5. 23. 11:13
패랭이꽃
비청
내 발걸음이 빨라진 시각
두시간 꿀같은 휴식시간
가방을 메고 그곳으로 달려간다
패랭이 꽃이 5월의 햇살 아래서 재잘재잘
깔깔거리며 웃고있었다
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웃고 있다
패랭이꽃은 작은 바람에도 흔들 흔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손을 흔든다
나도 패랭이꽃 처럼 재잘되고 싶어졌다
친구들과 깔깔거리고 싶어졌다
그런때가 있었는데
철없는 시절이 그립다
그렇게 오늘 하루도 흘러간다
누구나 먹고 살기위해
이리 뛰고 저리뛴다
패랭이꽃과의 눈마춤도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