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청 2019. 7. 20. 21:24

 

 

 

 

 

 

임 떠난 후에

 

 

 

                                                   비청

 

 

 

 

 

꿈 길에서 저를 보거든

밀어내진 않겠지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인데

 

꿈속에서 만나거든

꼭 끌어 안아 주실 런지요

 

현실에서 만날 수 없다면

 

꿈길에서 기다릴 테요

꿈길은 연꽃 피어있는 길

연잎에 숨어서

종일토록 쫑알 될 거예요

그동안 못다 한 사랑

연꽃으로 피어나

당신을 취하게 만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