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비청 스토리/비청 자작시(poem)

고향에서 보내온 감귤

비 청 2021. 1. 6. 12:20

 

 

고향에서 보내온 감귤

                                   비청

 


타향에서 오래 살다 보니
고향에서 보내온 감귤이
내 고향 같고 숨결 같아 만지작거린다


코끝으로 가져와서 너를 느껴본다
제주섬의 매서운 바람을 견디느라

네 모양이 그렇구나


네가 육지까지 긴 여행을 하였구나
온전히 나를 위해
일 년 동안 비바람 인고의 시간을

보내서인지 새콤 달코롬하니

맛은 일품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