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청 2021. 10. 3. 11:43

 

이 또한 지나가리라

 

 

                                                   비청

 

누구나 가슴속 깊이

저장된 사람이 있듯

내 가슴에 명언 하나씩

저장하면 어떨까요

살다 보면 맑은 날도 있듯이 비 오는 날

안개 낀 날도 있지요

 

맑은 날은 빠르게 지나가나

궂은날은 느리게 지나가기에

힘겨움에 나 혼자만 이런 시련을 겪나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남들은 행복하게 사는 것처럼 보입니다만 

삶은 다 마찬가지

 

어두운 터널을 통과하면

밝은 곳이 나오듯이

이 순간이 지나면

밝은 날도 맞이 할 테지요

다윗왕의 반지에 새긴 글귀처럼

기뻐서 교만하지 않고

슬플 때 포지 하지 않게 나의 가슴에

"이 또한 지나가리라"

글귀 하나 새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