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비청 스토리/비청 자작시(poem)
몸부림치는 중
비 청
2021. 12. 2. 11:36
몸부림치는 중
비청
아무것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더 이상 외로움과 싸우기 싫어서
돈 주고 사서라도 고생을
시작해볼 용기를 내본다
더 늦기 전에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함을 깨달았고
정상에 뭐가 있는지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을 바꾸니 마음 가짐이 달라졌다
살면서 내 생의 마지막을 알거나
알려고 크게 애쓰지 않듯이
살아가는 과정이 중요 하기에
한 페이지 일지라도 가보지 않는 길을
걸어보고 싶었다
외로움과 친구가 되긴 싫어서
내일 어떻게 될지 몰라서
취미생활도 지루해져서
젊어서 하기 싫은 공부였지만
이순인 나이에 마지막이라 여기고
책을 펼치니 또 다른 고생길이 훤히 보이니
흥미로운 삶의 여정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