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비청 스토리/비청 자작시(poem)
봄 나들이
비 청
2022. 4. 7. 21:37
봄 나들이
비청
시골 마당 한켠 수선화와 개나리가
소담스레 피어 봄나물 캐는 아낙에게
살랑살랑 봄 인사를 건넨다
짧은 봄이기에 개나리와 수선화를
카메라에 담으려고 소쿠리
던져놓고 다가가려니 삐약 삐약
수선화 옆에서
엄마 닭과 삐약이 일곱 마리가
먹이 사냥 공부에 열중인데
나그네 등장에
엄마 닭이 깜짝 놀랐나 보다
삐약이들을 데리고 자리를 피하는 엄마 닭
행복한 봄나들이에 미안함과
따스한 엄마품이 생각나게 하는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