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청 2024. 9. 22. 19:26

사랑비 💕

오는 줄 모르게
소리 없이 내리는 비
달팽이도 간지러워
계속 맞고 싶은 비

이런 날
너를 보고 싶지만
갈 순 없기에
잔잔한 음악으로 나를 달랜다

거리에선
가랑잎이 비처럼 나리고
사랑비라 생각하니
나에게 스며들기 시작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