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비청 스토리/비청 자작시(poem)
새벽 반달
비 청
2025. 2. 19. 10:46

새벽 반달
비청
새벽 반달
비청
창문 열었더니
차가운 겨울밤을
반달이 지켰구나
별들도 제 갈 곳으로
다 사라졌는데
하루를 밝히는 해가
얼굴을 내밀고
있든 말든
반달은
어디로 갈지 모르는 아이처럼
그 자리에서
누구를 기다릴까
사다리 놓고
내가 데려오고 싶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