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비청 스토리/비청 자작시(poem)

김광석님을 그리워하며

비 청 2009. 4. 2. 17:43



김광석님을 그리워하며

 

                                                                    비청  한 희옥

 

당신의 노래가 그리울때면

유난히 외롭게 기타줄 튕기던

모습도 떠오릅니다

당신은 지친 어른들을

다독여 아픈 상처 치유하던

음류시인이자 가수 이상이였습니다

그런 당신이 먼곳으로 떠난후

의지 할곳을 잃어버렸지요

당신의 노래는 유행가가 아니였습니다

한번 들으면 잊혀지는 노래는 더욱 아니였죠

들을 수 록 우수가 깃든 노래 는

모든이들의 한번쯤 격는

젊은날의 초상화를 보는듯 하였지요

 때론 나의 일기를

당신의 노래로 대신 불려지는듯

부끄러운 나자신의 이야기였습니다

세월속으로 당신은 사라졌지만

아직도 당신을 보내지 못하고

그냥 말없이 가버린 시간속에

노래만을 붙잡은채

당신대신 울고 웃으며

잃어버린 청춘 가버린 청춘을

무엇으로든 채우려하나

뜻대로 되지 않음도

성숙된 자세로 받아들이며

당신의 노래 처럼 다시 일어나보렵니다

 

 

 

1.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2.서른 즈음에(라이브)
3.거리에서
4.변해가네
5.흐린 가을하늘에 편지를 써
6.사랑했지만(라이브)
7.이층에서 본거리
8.슬픈 노래(하모니카)
9.나의 노래
10.두바퀴로 가는 자동차
11.이등병의 편지
12.외사랑
13.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14.그녀가 처음 울던 날
15.일어나
16.기대어 앉은 오후에는
17.부치지 않은 편지
18.먼지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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