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봄봄 봄봄봄 비청 봄바람 꽃바람 부니 봄바람 타고 어디론가 가고 싶어 꽃바람 부니 나도 썸 타고 싶다 목련 개나리 피고 복숭아꽃이 바람에 휘날려 산에는 진달래가 나의 마음도 어제는 노랗고 오늘은 다홍으로 물들어 내일은 어떤 색으로 변할는지 나도 몰라 나에게 나이를 묻지 마라 목련나무에게 나이 묻지 않듯이 봄에는 나이를 잊을래 그냥 마음이 끌리는 데로 피어나면 돼. ▣ㅡㅡ비청 스토리/비청 자작시(poem) 2021.03.22
봄 바람 났네 봄 바람 났네 비청 봄 바람은 살랑 살랑 숨겨둔 감각을 깨웠습니다 바보처럼 나를 수렁으로 밀어넣고 검정옷으로 나를 깜싸고 슬픈 노래만 들으며 나를 구속했지요 어리석은 나를 학대하며 살아온 세월 더운 여름도 마음은 추웠습니다 내마음 산산히 부서지도록 일에 미쳐 몸은 만신창.. ▣ㅡㅡ비청 스토리/비청 자작시(poem) 2019.02.28
뻐꾸기 울던날 215번째 시 뻐꾸기 울던날 비청 어제부터 뻐꾸기 울기 시작하더니 청보리 젖꼭지 노랗더라 봄이 흐드러지게 익어 뚝뚝 떨어지는 꿀물 장미 꽃망울 터지는 소리에노처녀 신부 웨딩마치 울려퍼지고찔레 꽃망울 사춘기소녀 젖멍울 길가던 나그네 나도 모르게 아카시아꽃 뽀얀 속살에 자꾸 .. ▣ㅡㅡ비청 스토리/비청 자작시(poem) 2017.05.29
봄바람 봄바람 비청 한희옥 너는 서해 뻘바다 잔잔한 물결로 밀려와 간지럼만 태우고 달아나곤 그랬지 검정색 얼굴로 변장하면 속마음 모를줄 알고 넌 나에게 찍혔어 오늘부터 서해바다는 나의바다 난 너의 곁을 맴돌 봄바람이니깐 ▣ㅡㅡ비청 스토리/비청 자작시(poem) 2015.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