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9

한송이 연꽂으로 태어나

한송이 연꽃으로 태어나 비청 한희옥 한송이 연꽃이 되려고 연꽃 자수만 몇년째 놓고 있어요 울엄니 꿈에서 활짝핀 연꽃을 연못에서 보고 난후 태몽이 딸이구나 아셨다네요 그후 제가 태어났구요 여동생 가졌을때 태몽도 덜 피어난 연꽃이 더랍니다 언제면 아름다운 연꽃처럼 피어날까요 거울은 닦아도 시간이지나면 또 더럽혀져 있듯 제마음도 거울처럼 그래요 진흙속에서 태어나도 연잎처럼 연꽃잎처럼 물들지 않은법을 알아가는게 세상살인가봅니다.

부여 궁남지 연꽃 만나러 가는길

2022.6.20 다녀옴 22년도 궁남지 연꽃 축제 기간 7월14일~~17일 까지 매년 궁남지를 나홀로 여행을 다녀옵니다 연꽃 만나러 가는길은 늘 향기롭습니다 마음마져 깨끗해지고 왠지 정갈한 모습으로 만나야 할 것같습니다 예산에서 한시간반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가장 먼저 만난 연입니다 6월 20일경이라 연꽃이 덜 피어 푸르디 푸른잎사귀만이 무성하니 마음의 안정을 갖다주더군요 연꽃을 찍을때와 집에와서 사진으로 볼때마다 느끼는 감정이지만 사진이 훨씬 이쁘다는 생각을 합니다 좀더 정성을 들여 찍을건데 라는 아쉬움만 늘 남깁니다 올해는 바쁜 관계로 사진을 알씨로 처리안하고 그냥 올려봅니다 액자도 없이 올려보긴 오랫만이라 어색합니다만 날것 같은 느낌도 괜찬다고 여겨봅니다 아직 연꽃이 덜 피었습니다 7월 중순이 ..

2020 부여 궁남지 연꽃

♧비 오는날 궁남지 연꽃♧ 연밭에 들어서는 순간 연꽃잎들이 모두 비를 머금어 꽃잎은 거의 누어버렸다 순간 오늘 사진은 망했구나 ~ 괜히 헛걸움 한걸까~~ 일년에 하루 시간내서 벌써 4년째 결석없이 연밭에 왔건만 . . . 연잎에 빗방울은 영롱하고 아름다웠다 꽃잎은 그제부터 장맛비를 견디어 낸다고 힘겨워 보여 안따까웠다 그것은 나만의 착각일까 갓 피어난 연꽃은 빗방울 너울쓴 자태가 싱그러움과 청초함이 어울어져 곱디고왔다 물속에서 금방 나온듯 젖어 있는 모습은 심청이가 심해에서 육지로 나온것 만큼이나 상큼했다고나 할까요 연꽃이 젊디 젊은것들은 거쎈 장맛비에도 도도하니 곱다 우산을 받쳐들고 카메라 렌즈도 수시로 닦아가면서 도도한 연꽃을 찾아 헤매기를 3시간여 다른 꽃에 비교도 안될정도로 연은 아름답기 그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