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봄봄 봄봄봄 비청 봄바람 꽃바람 부니 봄바람 타고 어디론가 가고 싶어 꽃바람 부니 나도 썸 타고 싶다 목련 개나리 피고 복숭아꽃이 바람에 휘날려 산에는 진달래가 나의 마음도 어제는 노랗고 오늘은 다홍으로 물들어 내일은 어떤 색으로 변할는지 나도 몰라 나에게 나이를 묻지 마라 목련나무에게 나이 묻지 않듯이 봄에는 나이를 잊을래 그냥 마음이 끌리는 데로 피어나면 돼. ▣ㅡㅡ비청 스토리/비청 자작시(poem) 2021.03.22
홍매화 홍매화 비청 기다리지 않아도 봄은 오는데 나무는 늙어도 나뭇가지 짧려도 홍매화꽃은 그대로인데 나만 세월이 데려가니 어쩌면 좋아 매화는 홍안[紅顔]으로 뽐내는데 나의 청춘은 다 가버렸으니 무엇으로 살아가야 하나 배만 부르다고 삶이 행복한 건 아니기에 덧없는 인생살이 무엇하러 나 여기 왔을까 그 어디에서도 가르쳐주질 않네. ▣ㅡㅡ비청 스토리/비청 자작시(poem) 2021.03.06
봄은 오는가 2018년 3월 5일 /음력1월18일 복수초를 기다리며 마당을 서성거려봤어요 오랫만에 봄비가 나리더니 새싹이 고개를 내밀었어요 멀리서 복수초 소식이 있건만 우리집 마당엔 아직인듯 상사화 잎새는 그 혹독한 겨울을 나고 얼얼한 얼굴로 봄볕을 쬐고있는듯해요 은행나무는 모든것을 다 내.. ▣ㅡㅡ비청 스토리/비청일상 다반사 2018.03.05
봄 봄 비청 너는 나를 봄 나는 너를 봄 봄은 사춘기다 새로운 눈을 떠 세상을 봄 닫았던 물을 열고 서로를 바라봄 꽃은 향기피워 벌을 불러 아낌 없이 줌 봄으로 인해 꽃이 피어나고 열매를 맺지 봄은 만남이다 꽃은 벌을 만나고 바람을 만나고 봄비를 만나서 성숙해 가지 아무리 혹독한 시간.. ▣ㅡㅡ비청 스토리/비청 자작시(poem) 2017.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