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비청 스토리/비청일상 다반사

단비

비 청 2024. 9. 12. 09:26

어젯밤 비는
단비 였나 봄
여름 동안 매일 꽃들에게 물을 줬다  
물은 사랑보다 진한 생명을 주는일
베란다에 수도가 없기에 물통 3개에 물 받으면 이틀 만 주고 나면 물호수로 물을 받고 나서 시들한 꽃들에게 미안해하며 생명수를 샤워 호수로 줄 때마다 나의 친구 꽃들이 "고마워요" "행복합니다 "말하듯 금방 싱싱해지는 즐거움을 준 덕분에 여름을 잘 견뎌었나보다
화초들아 고마웠다.

'▣ㅡㅡ비청 스토리 > 비청일상 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물에게서 배운다  (2) 2024.11.14
가을흔적  (1) 2024.11.11
폭염과열정사이  (0) 2024.08.06
2024.부여궁남지  (1) 2024.07.14
#6월풍경  (0) 2024.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