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친구들이
고운 마음으로
고향사랑 봉사활동에 나섰다.
강용준 회장이
김녕 해수욕장에서
해변 정화운동 하자며
친구들을 불러 모았다.
금빛 모래사장에
널부러져 있는 잡동사니들을 주워모으며
해수욕장주변 청소에 친구들이 힘을 모은다.
썰물에 밀려온 해초를 모으며
어린시절 할머니따라 듬북 모으던 시절로 되돌아가본다.
"모살은 팍팍 털어불라"
젖은거랑 몰리멍 허게이"
"마다리푸대 이레 아상 오라"
"겅헌디 무사영 뺀뺀 해염시니."
"허리 다 되와져 부럼쪄"
착하고 예쁜친구들이 있기에
아름다운 고향이 존재하는 것인가.
선배님들과 후배님들이 부러운 마음으로
고생한다며 찬조금으로 금일봉을 주고 가기도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꽃을 피우며
백사장에 널부러져 있던 잡동사니들은
제 갈곳을 찾아 들었는지
마다리 푸대만이 다음 순번을 기다리고 있다.
친구가 운영하는 밭으로
모여진 해초들은 트럭에 싣는다.
영차 영차....
근데 차가 모래밭에 빠져 부렀다.
'어이 차를 앞에서 뒤로 밀어봐.'
'아이고~~ 꿈쩍도 안하네.'
바퀴는 점점 모래틈으로 깊이깊이 들어 가 버리고....
'짐 실은거 다 내려봐'
'그리고 차를 들어 올려불게....'
영차영차....
ㅎㅎㅎ....친구들이 정말 차를 번쩍 들어 버렸다.
어깨 등짐으로 푸대를 나르는 친구들
아직 젊은 힘들이 남아 있는 친구들.....
모래밭에 빠진 차량 들어올리느라고 고생한 친구들에게 박수를....
수고 많이 하셨어요 *(^------^)*
출처 : 김녕동문
글쓴이 : 김순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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