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유
비청 한희옥
부모님 사랑의 결실이 나였지만
난 누구의 것도 아닌 독립체
어느 누구도 나를 대신 할 수가 없기에
살아가는 동안
살아 있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나부터 사랑하는 법을 터득해야만
타인도 사랑할 줄 안다
나를 속이는 사람은 타인에게도
진실하지 못할것이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일은
유리그릇과 같은것
사람을 사랑하지 않고 살아간다는건
깜깜한 바다위 돛단배
더 큰 사랑을 찾기 위해
더 큰 사랑을 배우기 위해
자연의 큰 사랑에 동화同化되려는 듯
더 깊은 산길을 헤매고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