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청/한 희옥
어른들이 원망스러워서
아직도 숨어 있는거니
힘찬 물살이 우리아이의 분노로 보여
가슴위로 바닷물이 덮쳐올때
엄마를 아빠를 얼마나 불렀을까 생가하면
하늘이 원망스럽소
세상이 온통 흑색으로 변한 부모의 마음
매일 새 까맣게 타들어가서
이젠 더 타버릴것도 없고
눈물도 말라 버렸구나
하루아침에 달라진 세상
무섭고 무섭소이다
누굴믿고 살아야 하나요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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