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겠습니다
비청/한 희옥
보내고 싶지 않습니다
기적처럼 살아 돌아와
엄마 아빠품에 안길거라고 믿었습니다
봄꽃이 흐드러지게 필때
꽃 구경도 못하고 먼길 가시나요
봄도 울면서 가고있어요
그날의 안개는 가지 말란 뜻이였나요
어지러운 현실이 안개처럼 아득하네요
제발 꿈이였으면 좋겠습니다
평범한 가정이 다치고 깨지고
부모 형제를 넘어 나도 당신도 울음바다
진도 앞바다 너울되어 넘실 넘실 흘러가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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