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비청 스토리/비청 자작시(poem)

상처 그리고 상실

비 청 2019. 11. 9. 14:35

 

 

 

 

 

 

상처 그리고 상실

 

 

 

                                                                           비청

 

 

 

 

 

시간은 나에게 많은걸 주기도 하지만

주었다 뺏어가는 것들에 대해

미안함을 모른다       

                 잃어버린것에 상처나 상실은 오롯이 내몫인걸                

좋았던 기억은 짧고 나쁜 기억은 오래간다

기억을 지우는 지우개가 야속타

하얀 달빛은 레이스 커텐을 뚫고

나의 베개 위에서 놀다 가버렸다

 

모든 일들은 내게 머무는게 아니라

저 하얀 달처럼 지나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좋은 일은 빨리 지나가고

 

나쁜 일들은 느리게 지나 갈뿐

 

오래 붙잡고있는 내마음만 힘들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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