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비청 스토리/비청 자작시(poem)

장마

비 청 2025. 6. 20. 22:58

장마

글사진♡비청

밤부터
흐느끼던 비는
그동안 참았던 눈물을 솟듯
우렁차게 퍼붓는다

하늘과 땅이 빗줄기로 이어지는 느낌이랄까
하나가 되는 순간일까

비를 흠뻑 내려준 후
대지는 만물이 소생하게 만드니
둘이 하나 되는 순간이 장마철이지 않겠나.

'▣ㅡㅡ비청 스토리 > 비청 자작시(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름다운 동행  (0) 2025.06.27
배롱나무 꽃(백일홍)  (0) 2025.06.22
가오리연  (0) 2025.06.17
가을의 황제 포도  (0) 2025.06.16
장마시작  (0) 2025.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