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국 (山菊)
비청 한희옥
품위도 우아함도 찾아볼 수 없는
시골아낙 같은꽃
양지바른 언덕에 소담스레 핀꽃
깊은 산속도 아닌곳
사람 발자국 소리가 들릴듯한 그곳
눈길한번 줄때면
노란 미소로 화답하였네
시골 아낙이라고 간절함이야 없겠냐마는
길들여진 여정
저 언덕 넘어 갈 수 없음에
가을바람에 산국 향기 노란 분가루에
날려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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