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비청 스토리/비청 자작시(poem)

고향이 그립거든

비 청 2008. 4. 1. 21:32

 

 

고향이 그립거든 

 

 

                                          비청 한희옥

 

 

외롭다고 느낄때쯤 영도가 보고싶다

고향은 멀고 영도는 한시간거리

늘 그자리에서 나를 반겨주는 친구

 

 

 

고향이 고프면 영도 절영 갯바위를 찾지요

여고시절 첫느낌 그대로인 아카시아 휴게소

구불 구불 아리랑 고갯길은 드라이브길

 영도 바닷내음 정겨운 고향내음

 

 

멀리서 보면 무서운 절벽

가까이 다가서면

아늑한 병풍바위  

안개 자욱한 비오는 부산항

고깃배 형제들 영도 품에 안기어

편안히 잠들었구나

 

 

오랜세월 파도에 시달린 갯바위

낚시꾼 소리 한자락

시원한 파도소리 세상시름 달래주네

비오는날의 영도 운치있는 풍경 

나혼자 보긴 아까워

 마음을 달래주는 고향친구같은 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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