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평산동 무지개 폭포 근처에서
약 2년반동안 동물키우며 살았던적이 있습죠
살골짝이다 보니 이웃도 없었기에
전 늘 혼자 였어요
어느날 우연히 이곳 정조사 절이 가까이 있길래
흔적도 없이 다니다
저혼자 외로히 핀 할미꽃처럼
알게 모르게
정조사에 마음을 의지하게 된거죠
아마 봄날이였던것 같습니다
어디서 왔는지
나처럼 날아온 노랑나비가
절 마당을 배회하고 있을때쯤
저도 배회하듯
정종사 구석 구석을 배회 하며
나만큼이나 쓸쓸한 절이구나
가슴에 뭔가 느낌이 왔다고나 할까요
나와 같거나 비슷하다면
의지해도 되겠구나 하는맘
그렇게 정종사와의 인연이 시작된거죠
그동안 마음둘곳이 없던
저에겐 바로 이곳이 내가 찾던 절이였음을
느꼈던 것이나 다름없엇지요
하루 이틀 얼굴도 모르던 신도님님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니
정도 들고 가끔씩 들러
외로움을 달래곤 했지요
어느새 3번째 봄이 오고
작년 이때쯤 법당 올라가는 정원에 할미꽃 두그루가
빙그레 웃고 있었지요
한그루는 시멘트 바닥속으로 묻혔고
나머지 한그루만이 ....
절 규모는 크지도 작지도 않으며
아담하니 대웅전 앞으로 해수관음보살상이
보입니다
야생 복숭아꽃이 만발합니다
수선화도 수줍은듯
노란 미소로 화두를 던져옵니다
법당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넓은 돌이 인상적입니다
중앙으로 돌계단이 놓여 있습니다
삼성각에 올릴 기와불사가
불자님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진달래~~ ♪~ ~ 먹고 ~ ♩ 물장구치고 노래가
흥얼거리고 싶어집니다
정종사 절 입구입니다
절 입구에 벚꽃이 화사합니다
이곳은 도시보다 온도가 2~3도 정도 낮아선지
벚꽃도 늦게 피었고
지금이 한창입니다
오늘은 2010년 음력 삼월 초하룻날
새벽5시에 일어나 절에갈 준비를 하였답니다
6시30분쯤 절에 도착했더니
벌써 부터 초하루 기도에 올릴 음식을 장만하고 계십니다
한발 늦었지만 입으로 거들었더니 노보살님이
좋아하십니다 ~헤헤
법당 보살님이 시키시는 일을
이것저것 거들며
신도님들과 얼굴도 익히고
조잘 재잘 재밋습니다 ~
'▣ㅡㅡ비청 스토리 > 비청일상 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김녕초 중학교 등반 단합대회 (0) | 2010.04.18 |
---|---|
1. 김녕초(47회)중학교 (29회)등반 단합대회 (0) | 2010.04.18 |
빌레 청량사 가던날 (0) | 2010.04.12 |
2. 경북 봉화 청량산 청량사 (양산 덕계 정종사 신도회 방생가던날) (0) | 2010.04.12 |
1.경북 봉화 청량산 청량사 (양산 덕계 정조사 신도회 방생가던날) (0) | 2010.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