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봄에 봄나들이 후에 오랫만에
해동용궁사를 찾았지요
날씨가 초여름답게 햇살이 눈부셔 아름다운 바다가 보고싶었습니다
임시 공휴일이라 나들이 객이 많았기에
햇볕가리개용 양산은 무용지물이였어요
계단을 지나 앞에 펼쳐진 바다와 바위
용궁사의 절과의 오묘한 조화는 환상적이였습니다
몇번이고 왔던곳이지만
올때마다 탄성이 절로 절로
외국인도 원더풀을 연발 하더군요
인공으로 만든 돌탑도 정교하고
공든탑임에 틀림 없었답니다
푸른 남쪽 바다는 누구나 시인으로 만들어 버렸고
부서지는 파도는 속까지 시원토록
부서지고 다시 부서져
눈을 땔 수 조차 없었답니다
바닷가 주변 나무는 바닷바람과 바닷물에 많이 시달렸는지
많이 시들어 겨우 겨우 견디며 생을 유지하는
생명과 환경과의 싸움에 견디는 소나무
산죽은 언제부턴가 머릿채가 많이 바스러져 삶의 고단함을 보여줍니다
인간의 욕심으로 예전의 자그마한 절 영역은 점점 넓어지고
규모는 어마 어마 하니 돈을 많이 벌었다는
느낌이 저절로 배어나옵니다
방생하는곳이라고 씌여있었답니다
대나무에 깃발이 예사롭지 않는? 토태미즘의 우리나라
모태 신앙 냄새가 그대로 베어나옵니다
바다도 점점 변해가고 있겠지요
겉으로 보는 바다와 바닷속의 살림?은
예전과 많이 달라져 있을겁니다
이런곳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쳇바퀴같은
생활속에서 잠시 탈출하여
머리를 식히고 답답한 가슴을 바닷물에 씻기도 합니다
노래도 저절로 나올것 같은날입니다
여기까지 내려 올때는 시원한 아이스커피가 생각났습니다
막상 10분간 바위 그늘에 앉아보니
냉커피가 없어도 가슴이 저절로 시원해져 왔답니다
용궁사 절 쪽으로 가다 카메라를 여기저기
마구 셔터를 누루다보니
아름다운 한쌍의 연인이 찍히고 말았군요
그져 깃발을 찍으려고 기다렸을 뿐인데
두 연인은 떨어질줄 모르고 용궁사쪽을 한없이 바라보며
둘만의 밀어를 나누노라 정신없나봅니다
저 또한 기다리는건 질색이라 그냥 셔터만 눌렀을 뿐이고ㅋ
어쨋튼 너무 이쁜 한쌍입니다
그릇을 들고 있는 소녀~~
아랫쪽은 물이 고인 연못으로 언제부턴가 만들어져
깔끔하니 좋았습니다
소녀가 들고 있는 그릇에 관광객들은
동전을 던집니다
들어가면 행운이라고 생각하나봅니다
글쎄요~~~~~~~
대웅전도 새로 단장하여
웅장합니다
왠지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안나더군요
용궁사라 그런지 용이 승천하는 모양이 생동감마져 듭니다
청용 같습니다
예전에 돌탑이 있던 자리에 지장보살 상을
모셔놨더군요
여기가지 왔는데 그냥 가긴 서운하죠 ~
한여사도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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