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하는 섬진강
비청 한희옥
섬진강 모래톱 뽀얀 살결 위로
왜가리 한 마리 도도히 섬진강 지킴이로
고독 즐길때
방죽 해볕 좋은 날
구절초 졸음에 취하고
섬진강 골짜기 실개천
합방하기 위해 달려와 안기면
취하는 섬진강
재첩잡이 뱃사공 강건너 그 여인이 그립던 날
섬진강 가 하얗게 핀 녹차 꽃
임의 향기련가
나를 취했던 섬진강
오늘은 같이 취하다 부서져도 좋아라
취하는 섬진강
비청 한희옥
섬진강 모래톱 뽀얀 살결 위로
왜가리 한 마리 도도히 섬진강 지킴이로
고독 즐길때
방죽 해볕 좋은 날
구절초 졸음에 취하고
섬진강 골짜기 실개천
합방하기 위해 달려와 안기면
취하는 섬진강
재첩잡이 뱃사공 강건너 그 여인이 그립던 날
섬진강 가 하얗게 핀 녹차 꽃
임의 향기련가
나를 취했던 섬진강
오늘은 같이 취하다 부서져도 좋아라